5. 근대 일본이 경험한 국제전쟁과 그 이미지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여러 차례의 국제전쟁을 통해 제국주의 열강의 반열에 올랐다. 서양의 식민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품던 시기부터 만주국•대동아공영권을 잇달아 수립하는 시기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민관은 각 단계마다 대량의 이미지 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판매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이 시기 일본의 민관이 국제전쟁과 세계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품고 또 외부에 보여주고싶어했는지를 살필 수 있다. 이 강연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강연자가 소장한 자료를 중심으로 살필 것이다.


김시덕 임진왜란에서 러시아 내전에 이르기까지, 15~20세기 북동 유라시아에서 발생한 국제전쟁을 문헌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전쟁의 문헌학>, <일본의 대외 전쟁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그림이 된 임진왜란>, <조선 기록문화의 역사와 구조> (공저) 등이 있다.


포럼시리즈 베니스비엔날레2018 리서치포럼#5 - 근대 일본이 경험한 국제전쟁과 그 이미지화

  • 행사 유형: 무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17년 9월 13일 오후 7:00
  • 신청 시작: 2017년 8월 30일 오후 10:00
  • 신청 종료: 2017년 9월 13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60명

베니스 비엔날레 2018 리서치 포럼

베니스 비엔날레 2018 리서치 포럼은 한국관의 주제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기 위한 장입니다. '스테이트 아방가르드'는 50년 전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이 국가 주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도시와 건축에 관한 꿈을 추적하려 합니다. 이를 개발 독재의 부산물이나 건축가의 상상력으로 간단히 재단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방가르드라는 예술사의 문제적 개념뿐 아니라 국가와 시민사회, 정치와 건축, 탈식민 논의 등 역사적, 이론적 이슈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만주국과 메타볼리즘, 남미와 아시아의 근대건축,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와 군사 정권, 중화학공업단지와 관광단지 등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통해 1960년대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적 문맥을 살펴보려 합니다. 나아가 미래를 향한 상상력이 위축된 오늘날, 우리가 더 이상 (스테이트) 아방가르드가 작동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섰음을 자각하며, 탈성장 시대의 도시 건축에서 '공공'이란 무엇인지,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아방가르드의 잔해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포럼 시리즈 

  • 1. 단게 겐조(丹下健三 1913-2005), 전후 일본의 국가 건축가 - 조현정
  • 2. 주식회사 대한민국: 충주비료공장과 건축의 기술 지식 - 박선민
  • 3. 중남미 근대건축과 프로파간다 - 박길룡
  • 4. 만주철도, 만주국을 달리다 - 이연경
  • 5. 근대 일본이 경험한 국제전쟁과 그 이미지화 - 김시덕
  • 6.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설계자들 - 박해천
  • 7. 김포공항 최초의 ‘국제주의 양식’ 터미널 - 앨리스 김 

 

*계속 준비 중입니다.

참가 안내

  • 일시: 2017.9.13(수) 오후 7:00~9: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 공동주최: 2018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기획팀, 정림건축문화재단
  •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도보 10분
  •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kim@junglim.org / 02-3210-4991 (담당자: 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