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자연 쉼터: 인왕산 초소책방과 숲속쉼터
오픈하우스서울과 함께 준비한 연계 포럼에서는 이미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좋은 공공건축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현장을 방문해보고, 포럼을 통해 그 운영 취지와 설계 의도를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올해 두 번째 자리는 인왕산 초소책방과 숲속쉼터 이야기입니다. 초소책방 설계자로 이충기 님(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과 조남호 님(솔토지빈 대표)를 초대손님으로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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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기
현재 서울시립대건축학부 교수이며 서울시건축정책위원입니다. 서울시명예시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국토부중앙건축위원, 서울건축문화제총감독, 세운상가재생mp, 서울시공공건축가 등을 역임했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2010), 블라디보스톡비엔날레(2008), 베를린DAZ초청전시(2008), 푸랑크푸르트DAM초청전시(2007), 홍콩센젠비엔날레(2007) 등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주요 작업으로 인왕산초소책방, 수연목서, 선벽원, 대연교회, 제주전문건설회관, 진광교회, 옥계휴게소, 인삼랜드휴게소, 가나안교회, 경주실내체육관 등이 있습니다. 최근 공간경영 및 공간전략, 리모델링 건축과 마을가꾸기, 공공디자인 등의 사회/공공적 활동과 도시,건축의 재생 및 재활용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이자,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와 서울대 등에서 강의했습니다. 건축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삶과 건축, 사회와의 관계를 모색해왔습니다. 그가 이끄는 솔토지빈은 역사의 선례로부터 지혜를 얻고, 현대의 다양한 양상을 접목해 새로운 건축 유형을 만들어 가는 조직을 지향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집단으로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교원그룹 게스트하우스, 알즈너콤플렉스,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 블루웍스사옥, 방배동집, 중계본동 백사마을공동주택, 인왕산숲속쉼터 등이 있습니다.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도시 자연 쉼터: 인왕산 초소책방과 숲속쉼터
- 행사 유형: 유료, 온∙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11월 2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10월 17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2년 11월 2일 오후 7:0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30명 / 대기 정원: 10명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시리즈 소개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는 설계공모 당선작의 핵심 디자인, 실현 과정,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건축의 공공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시민사회에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당선과 완공이라는 단편적 관심이 아니라, 그 앞과 뒤, 과정 전반에 걸친 의사결정과 협의 과정을 짚어봄으로써 당선작이 지나는 복잡한 경로를 살핍니다.
초소책방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의 침투 이후 청와대 방호 목적을 위해 인왕산 자락길에 경찰병력이 주둔하는 용도(인왕CP)로 건축되었습니다. 주변 산세가 수려하고 전망이 양호하여 시민들에게 숲속의 새로운 휴식공간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청와대의 의견에 따라 서울시와 주관기관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서 간 무상양여 협약을 통하여 건물 활용이 가능한 여건을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대통령 경호처,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종로구, 공공 건축가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비공개 방호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제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폐쇄적으로 운영된 경찰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훼손된 자연경관을 되살리며 자연과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건물의 낮은 쪽 옥상 부분을 2층으로 증축하여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높은 부분을 전망대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불특정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이 쉽고 개방적인 공간을 구성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과 양질의 휴게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주변의 콘크리트 시설물을 철거하고 훼손되었던 바위, 수목도 복원했습니다.
*글은 교보문고 인물소개 정보에서, 사진은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서 발췌, 편집.
사진: 김용순
숲속쉼터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의 침투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에 30여 개의 군 초소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점차 그 수를 줄여 오다가 2018년 정부는 한양도성 성벽에 설치된 20개 경계 초소 중 18개를 철거하고, 2개소는 훼철과 복원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보존했습니다. 초병의 거주 공간이었던 인왕3분초도 철근콘크리트조 필로티 위 상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됐습니다. 오랜 반목과 통제의 상징인 인왕3분초는 개방의 시대, 교류를 상징하는 시민들의 숲속쉼터로 돌아왔습니다.
숲속쉼터는 시공성 등을 고려해 사전 제작된 목재를 헬기로 운송해 현장에서 조립했습니다. 목조의 구법은 부재를 입체적으로 조립하여 3차원의 구조물을 조립하는 형식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선부재를 맞춤과 조합을 통해 구조물을 이룹니다. 숲속쉼터는 목구조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지 않고, 거대한 크기의 지붕판들이 목재 기둥 위에 얹히지 않고 기둥 사이에 끼워져 있습니다. 기둥 폭만큼 비운 사이의 간접 조명은 두텁고 커다란 지붕판이 마치 떠 있는 듯 ‘가벼운’ 인상을 주고, 산책자의 시선을 자연으로 향하게 합니다.
*글과 사진은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서 발췌, 편집.
사진: 김용순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11월 2일(수) 저녁 7:30~9:3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초대손님: 이충기(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 조남호(솔토지빈 대표)
- 구성: 발표A(40분), 발표B(40분), 토론·문답(40분)
- 인원: (현장)20인, (줌)30인+
- 참가비: 1만원
- 문의: sun@junglim.org
온/오프라인 참가 선택 가능
- 현장 참가는 20석만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 줌 참가신청 시 이름 뒤에 '-줌' 붙여주세요. (예: 김상호-줌)
- 줌 접속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참가비 입금 안내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전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시 취소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취소 신청: sun@jungl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