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라운드: 박창현
<중간점검> 세 번째 초대손님 에이라운드의 박창현 소장님은 2008년쯤 사이건축 멤버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SKMS 연구소를 『공간』에 발표하면서 건축 잡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독자적으로 에이라운드건축을 시작하면서 더 자주 만나게 되었고, 기억으로는 그 첫 취재는 망원동 초입에 지은 나무282였습니다. 구석진 위치에 작은 다가구주택이었는데, 공용공간의 변용, 외부공간의 쟁취, 그리고 묵직하고 세심하게 디자인한 대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서 얼마 후 대학로 뒷동네에 지은 조은사랑채는 망원동에서 뻗어 나온 생각의 가지가 몇 단계 더 진화한, 입주하고 싶은, 풍성한 공동주택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어진 제주도 작업과 홍은동 프로젝트를 계획안으로 접했던 것이 2017년이었고, 이제 그 작업들에 담긴 생각과 실험을 팔로업하고 있습니다.
에이라운드건축(a round architects)은 architecture의 ‘a’와 ‘round’에서 읽히는 동양적 의미의 순환의 구조를 뜻하며, 영어의 ‘around’에서 드러나는 가능성을 내포한 경계를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정된 구조로서의 건축을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그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 열린 사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박창현은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SKMS 연구소로 제32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조은사랑채로 서울시 건축상, 제주무진도원으로 김수근 프리뷰상, 제주서호동주택으로 2019년 독일 아이코닉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대학교, 홍익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 일본, 포르투갈 등 세계의 건축가 60여 명과 인터뷰를 하면서 한국 건축계의 지도를 그려가는 작업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간점검 에이라운드: 박창현
- 행사 유형: 유료, 온라인
- 행사 일시: 2022년 4월 7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2년 3월 30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2년 4월 7일 오후 7:00
- 온라인 정원: 40명 / 대기 정원: 10명
<중간점검> 시리즈 소개
<중간점검>은 한 세대 앞서 ‘젊은 건축가’로 등장해 어느새 전반전을 마치고 중진에 접어든 건축가분들을 초대하여 집중 인터뷰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건축가로서의 경로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나누고자 합니다. 건축가 개인으로서의 이야기뿐 아니라 한국 건축의 현재 좌표와 변화의 조건들도 함께 탐색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점검>의 취지는 동시대 건축가의 생각, 경험, 전망을 현재 시점에서 기록, 공유하고, 더 바라기로는 계속 갱신해나가는 것입니다.
*아래는 <중간점검> 시리즈의 이야기 주제들입니다.
*포럼에서는 [데뷔작-전환작-야심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건축가 개인으로서
- 현재 관심사 / 당면 과제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것
- 디자인 철학
- 데뷔작-전환작-야심작
- 최종건축(최후의 건축)
- 협업 네트워크
- 포지션 / 포지셔닝
건축계 일원으로서
- 한국성 / 한국건축
- 공공건축 / 공공성
- 건축(산업)의 환경적 책임
- 건축(산업)의 테크놀로지
- 건축산업의 생태계 / 건축문화의 생태계
-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
- 건축설계 시장의 전망
- 현안들
참가신청 안내
- 일시: 2022년 4월 7일(목) 저녁 7:30~9:00
- 형식: 온라인(줌) 라이브 @정림건축문화재단
*줌 정보는 당일 오전 이메일로 안내 - 구성: 건축가 발표 + 공개 인터뷰 + 청중 문답
- 인원: 40인+
- 참가비: 1만원
- 문의: kim@junglim.org
- 본 포럼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 참가비(1만원)는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입금 후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자 명단에 v 표시됩니다.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취소 신청은 당일 낮 12시까지 가능합니다.
- 취소 신청: kim@junglim.org (취소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