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공모
민간의 전문가들이 지난 수년 동안 여러 공공기관에서 위탁을 받아 소화해온 설계공모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리뷰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당선작이 태어나기 바로 직전에 놓여 있는 공모라는 장치가 어떻게 준비되고 작동되는지, 그 과정에서의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발견되는지, 그렇게 갱신된 현재의 시스템은 어떤 상태이며 다음 단계의 개선사항은 무엇일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여전히 모호하게 존재하는 민간 전문가라는 영역이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지, 이들이 좋은 공공건축의 숨은 조력자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봅니다.
김명규 - 건축설계공모 관리 용역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의거하여 건축설계공모가 확대됨에 따라, 매년 수백 건의 공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직접 공모를 운영하기 어려워지면서, 설계공모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마실와이드는 지금까지 100여 건의 설계공모 관리를 진행하며, 수많은 지방자치단체, 기관, 그리고 민간기업과 협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설계공모에 참여하시는 건축사 분들께 공모 참여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정평진 - 지어지지 않을 계획들: 설계경기 기록의 목적
스코어러는 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경로에서 『commentary』 출판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가 파악한 공모 발주기관의 바람은 건축(가)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며 접점은 존재하는지. 어떤 공모는 공론의 영역에서 다루어지고 어떤 것들은 그렇지 못한/않는지. 무엇이 바뀌어야 하며, 그를 위해 어떤 것들이 더 기록되어야 할지.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2024
2024년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는 설계공모 전 단계에 이루어지는 일들을 조명합니다. 지난 3년 동안 포럼에 초대한 18개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공건축 당선작이 실현 과정에서 겪는 고질적인 문제와 구조적 한계를 보고 듣고 성토했습니다. 올해는 초점을 당선작이 태어나기 전, 당선작의 ‘비기닝’으로 옮겨, 사업이 태동하고 설계공모가 꾸려지기까지의 타임라인 안에서 일어나는 공공건축의 조건들을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건축 기획, 공모 기획, 공모 운영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성공적인 공모를 거쳐 좋은 결과에 이르기 위한 첫 단추가 어때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때마침 10주년을 맞은 건축공간연구원(auri)의 공공건축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포럼을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건축설계공모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4년 10월 23일 오후 7:30
- 신청 시작: 2024년 10월 10일 오후 2:30
- 신청 종료: 2024년 10월 23일 오후 3:3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프로그램 개요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 발표자: 김명규(마실와이드 대표), 정평진(스코어러 공동대표)
- 모더레이터: 엄운진(건축공간연구원 공공건축센터장)
- 구성: 발표(30~40분)*2인, 토론과 문답(30~40분)
- 참가비: 12,000원
- 신청 문의: sun@junglim.org
- 포럼 문의: kim@junglim.org
참가비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금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신청순으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순서대로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발표자 소개
김명규(마실와이드 대표)
명지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건축 역사 및 이론)을 이수했습니다. 현재 마실와이드의 대표이자 『월간 건축문화』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건축문화제, 진주건축문화제, 파주건축문화제, 한강건축상상전 등 다양한 건축 행사 및 전시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2014년 건축사 해외 홍보를 시작으로, 2017년 1월부터는 『월간 건축문화』의 편집을 맡아 공모 홍보도 병행하였습니다. 이후, 제대로랩의 정귀원 대표를 따라 건축설계공모 관리 용역을 전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정평진(스코어러 공동대표)
스코어러 공동대표. 설계경기 기록원 스코어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000: 공적 공중 공원’으로 <사회적 건축: 포스트코로나 젊은 건축가 공모>에서 대상을, 「거리에 대한 권리: 철거된 김수근의 르네상스 호텔과 공개공지, 그리고 이우환의 관계항」으로 『Landscape Architecture Korea』 창간 40주년 기념 비평상을 수상했습니다. 건축전문지 편집자로 일했으며 여러 매체에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엄운진(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
건축공간연구원(AURI)에서 건축정책본부 부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AURI의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장이며 건축도시아카이브, 도시건축박물관 기획을 비롯해 공공건축 관련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