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최-페레이라 건축 x 최춘웅 / 장욱진 미술관 x 직관 공간

  • 건축가: 최성희, 로랑 페레이라 (최-페레이라 공동대표)
  • 크리틱: 최춘웅 (서울대학교 교수)
  • 프로젝트: 양주 시립 장욱진미술관
  • 키워드: 직관 공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CHANG UC CHIN MUSEUM

양주시와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은 2010년 지명현상설계를 통해 최-페레이라 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하여 양주시 장흥 소재 6,204m²의 부지에 연면적 1,852m²의 미술관을 건축하고 2014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개관하였다.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은 19점의 유화를 비롯한 작품 다수를 기증하였고, 양주시는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힘써 2015년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우수활동상(전시기획)을 수상하였고, 건축분야에서는 2014년 김수근건축상 수상과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미술관에 선정되어 문화예술계의 상징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페레이라 건축은 미술이라는 하나의 예술세계를 포착함으로써 또 다른 예술을 만들 수 있었으며, 장욱진의 예술세계라는 별에 건축이라는 별을 더해 하늘에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였다고 설계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http://changucchin.yangju.go.kr

 

직관 공간

건축은 다양한 학문과 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문화영역이다. 건축설계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건축문화의 중심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많은 건축가들은 그 역할이 중요한 만큼 늘 진지하고 학구적인 경우가 많고, 사진을 찍으면 근심에 가득 찬 심각한 표정으로 무거워진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건축설계 작업은 그림을 그리거나 모형을 만드는, 마치 아이들의 놀이와 같은 행위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참 재미있고 즐거운 아동적인 작업이다. 이런 즐거움을 잊고 작업하는 많은 건축가들은 그들의 작업이 지극히 어렵고 난해한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지만, 작가로서의 창의성 보다는 은밀한 표절이나 자신의 취향이 겉보기에 고상한 것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막상 건축의 창작행위는 매우 즐거운 과정이며, 그 즐거움은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설명 없이도 전달될 수 있는 경험이다. <장욱진 미술관>은 바로 이런 건축의 즐거움을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최-페레이라 건축 (최성희-로랑 페레이라)
최-페레이라 건축은 2005년 서울공연예술센터(노들섬오페라) 국제아이디어공모전(UIA 주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고질라, 스틸레이디, 실버섀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통해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건축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한편,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엄덕문상(2009), 서울시건축상 주거부문 우수상(2009), 젊은건축가상(2009), 김수근건축상(2014), 한국건축가협회상(2014),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국제공모(UIA 주관)  Honorable Mention을 수상하였고, 작품이 하버드대 한국건축특별기획전(2010), 런던 한국젊은건축가 기획전(2015),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기획전(2016)에 전시된 바 있다.
최성희는 서울생으로 연세대학교 주생활학과(현.실내건축학과)와 프랑스 파리 ECOLE NATIONALE SUPERIEUR D’ARCHITECTURE DE PARIS LA VILLETTE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로랑 페레이라는 브뤼셀에서 태어나 INSTITUT SUPERIEUR D’ARCHITECTURE SAINT LUC을 졸업하고 ATELIER JEAN NOUVEL에서 실무하고, 한양대, 숭실대, 고려대에서 교편을 잡은 바 있다. http://www.chaepereira.com

 

최춘웅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다. 대학에서는 건축설계와 함께 무대디자인과 건축역사를 공부했고, 독립하기 전 마지막으로 실무를 배운 곳은 아티스트 제임스 카펜터의 뉴욕 스튜디오였다. 첫 설계 작품인 점촌중학교 보따리별관을 계기로 10년째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와 2010년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공간디자이너로 활동했고, <플랫폼 인 기무사>(기무사, 2009), <플레이타임>(문화역서울284, 2012), <탁월한 협업자들>(일민미술관, 2013), <아트선재공간프로젝트>(아트선재, 2014))에 참여했다. 공공미술 작업으로는 아티스트 김소라와 함께 공주 금성배수장에 <소행성G>(2013)를 설치했고, 지난 5년간 아티스트 김범과 협업하여 진행해온 상하농원 프로젝트가 2016년 4월에 문을 열었다.

 

  • 일시: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10시 
    * 전체 일정: 2016년 5~11월 중 지정 수요일 저녁 7~10시 (총 6회)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아카이브라운지(DAL)
  •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정림건축문화재단 공동

 

진행 (오후 7:00~10:00)

7:00  프로그램 소개 및 인사말
7:10  크리틱 강연
8:00  건축가 강연
8:50  휴식
9:10  대담 및 질의응답


프로젝트원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 #14 최-페레이라 건축 x 최춘웅

  • 행사 유형: 무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16년 11월 2일 오후 7:00
  • 신청 시작: 2016년 10월 21일 오후 7:00
  • 신청 종료: 2016년 11월 2일 오후 6:00
  • 오프라인 정원: 120명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
MMCA 리서치포럼, 정림건축문화재단 프로젝트원

한국 현대건축을 둘러싼 담론의 패치워크를 만들어 가는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 시리즈는 오늘날의 건축 지형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건축 분석을 위해, 건축 이론가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주제어로 건축가의 작업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새로운 시도의 건축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2013, 2014년의 '프로젝트원'을 심화한 본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9회의 '단면들'을 살펴보았고, 그에 이어, 2016년에는 5회의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을 이야기 나눕니다.
본 프로그램의 결과는 출판, 전시, 아카이빙 등 다양한 형태로 뻗어나갈 계획입니다.

 

2016년

#10. 5월 11일. 조병수 x 라이프 한센 / 틸트 루프 하우스 x 상관성
#11. 6월 15일. 승효상 x 배형민 / 노무현의 무덤 x 바닥의 힘
#12. 8월 24일. 정현아 x 박정현 / 독수리학교 x 유형과 다이어그램
#13. 10월 12일. 최문규 x 박길룡 /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x 우리동네 헤테로토피아
#14. 11월 2일. 최-페레이라건축(최성희+로랑 페레이라) x 최춘웅 / 장욱진 미술관 x 직관 공간

 

2015년 (참조)

4월 29일. 김찬중 x 배형민 / 한남동 프로젝트 x 텍토닉의 확장
5월 20일. 문훈 x 김일현 / 투문정션 x 끌리쉐?
6월 10일. 와이즈건축 x 박정현 / 어둠속의 대화 북촌 x 눈과 몸
7월 08일. 유걸 x 정만영 / 벧엘교회 x 경험 vs. 실험
7월 29일. 최욱 x 정인하 / 축대가 있는 집 x 기억과 풍경
8월 26일. 조민석 x 박길룡 / 티스톤 x 검은 투명
10월 14일. 조성룡 x 최원준 / 이응노의 집 x 비어 있는 기념비
10월 28일. 김인철 x 김미상 / 바우지움 x 공간열기
11월 25일. 김승회 x 우동선 / 후암동 소율, Nook x 체계

참가신청 안내

  • 참가방법:  상단 '참가신청' 란에 참가자 정보 기입 (중복신청 불가)
  • 참가비:  무료 (선착순 온라인 신청)
  • 문의:  이메일 hello@junglim.org /  전화 02-3210-4991

 

유의

  • 취소 시 당일 낮 12시까지 이메일 연락. 
  • 신청 후 미참석 시 '한국 현대건축의 단면들'을 비롯해 '포럼앤포럼' 내 다른 프로그램 참여에도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술관 주차비는 별도 부담이며, 밤 10시 30분 안으로 반드시 출차하셔야 합니다.
  • 현장등록은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가능하나, 마련된 자리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참여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현장등록으로 오시는 분들은 프로그램 시작 직전에 입장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