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학생건축상 2025 주제설명회
고고학자와 발명가
정림학생건축상 2025는 ‘고고학자와 발명가’를 찾습니다. 앞으로 건축가가 맡게 될 주요 프로젝트 유형 중 하나는 건물을 다시 쓰는 일입니다. 일견 대수선과 증축은 신축에 비해 건축가로서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보다는 제한과 어려움이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새로 짓는 프로젝트에서도 여러 제약이 있는 대지를 만났을 때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듯이, 기존 건물을 속속들이 살피다 보면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마치 고고학자가 된 것처럼 기존 건물과 그 건물을 둘러싼 사회, 문화, 역사, 법리로부터 숨겨진 가능성을 발굴하고 분석해 다시 쓸 실마리를 찾아내려 합니다. 그리고 발명가의 태도로 개선 방안과 새로운 해법을 엮어낸 건축적 발명품을 고안할 것입니다. 건축적 발명품은 한 건물에만 적용되는 특수해가 아닌 일반해로, 특정 건물유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전형을 의미합니다. 즉, 단일 프로젝트를 위해 최적의 해법을 찾아왔던 다시 쓰기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려는 시도입니다.
우리가 고고학자같이, 또 발명가같이 건물 다시 쓰기를 상상할 때, 어떠한 건축적 전형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주제설명회에서는 심사위원 양수인 님, 이상윤 님과 주제를 둘러싼 배경과 발제 취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림학생건축상 정림학생건축상 2025 주제설명회
- 행사 유형: 무료, 온라인
- 행사 일시: 2024년 11월 20일 오후 7:00
- 신청 시작: 2024년 11월 6일 오전 10:00
- 신청 종료: 2024년 11월 19일 오후 4:00
- 온라인 정원: 300명
프로그램 개요
- 진행: 실시간 스트리밍(정림건축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 구성: 심사위원 발제(각 30분, 총 60분), 질의응답(30분)
- 문의: sun@junglim.org
사전 참가 신청
- 행사 당일, 유튜브 채널 링크를 포함한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주제설명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질문 접수
- 이번 주제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은 사전질문으로만 진행됩니다. 미리 질문을 준비하여 아래 링크로 보내주세요.
- 사전질문 접수 링크: https://forms.gle/NbWbER6jG5cC9yZZA
- 접수 기한: 2024년 11월 14일(목)까지
심사위원 소개
양수인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5년부터 컬럼비아에서 설계스튜디오와 세미나를 가르치며 뉴욕에서 설계사무실 더리빙을 운영했고, 2011년 귀국하면서 서울에 삶것을 시작했다. 삶것은 건축에 기반을 둔 디자인회사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 광고대상 및 건축문화대상에서 수상했으며, 2017년 뉴욕의 MoMA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승했다. lifethings.in
이상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하버드 대학원(GSD)을 졸업했다. 미국 Cambridge 소재의 GUND Partnership에서 다년간의 실무와 Boston Architectural College에서 강의를 한 후, 2009년부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학부 교수로 부임하여 친환경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건축디자인 최적화 프로세스, 도시 및 건축재생 등을 연구하며, 대표 작업으로는 인제 기적의 도서관, 아모레퍼시픽 백서, 방화11단지 환경개선사업,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정의관 증개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