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렘 콜하스 비판적 독해

렘 콜하스는, 건축이론가 제프리 킵니스(Jeffrey Kipnis)에 따르면, 우리시대의 르 코르뷔지에다. 그만큼 특히 urbanism과 맞물린 그의 건축적 사유는 거의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고, 따라서 글로벌리즘의 세상과 무관할 수 없는 우리로서 정면 돌파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십여 년 전쯤, 웨스트민스터 대학 건축 교수 프레이저(Murray Fraser)에 따르면 콜하스는 영감의 샘이, <S, M, L, XL, 1995> 이후 확실히 말랐다. “널리 퍼진 인상은 이러하다. . . 더 이상 미래의 길을 인도할 수 없다. . . 주류 건축 수퍼스타가 되는 . . 길을 계속 밟을 것 같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보건대, 이제는 콜하스와 츄미와 같은 인물들을 넘어서야 할 때다.” 게다가 지난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콜하스는 자신의 건축적 경력의 종말을 스스로 공포했다. 이번 집담회는, 우리 또한 콜하스를 넘어서기 위해 여는 장이다. _이종건

 

내용


10:30   1부 발표  (진행: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사무국장)
         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_ 김인성 
         ② 단절과 불연속의 도시 건축 _ 이장환        
         ③ 건축이 도시를 만드는 방식 _ 이종건


12:30   점심시간


14:00   2부 토론  

         (진행: 이종건. 『건축평단』 편집인 겸 주간, 경기대 교수)

 

토론패널

이경훈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장용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민석 Mass Studies 대표

 

발표자 소개

김인성. 영남대학교 가족주거학과 조교수.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원도시 건축에 재직했다. 영국 세필드 대학에서 Ph.D by Design 학위를, 한국에서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건축적 재현과 건축의 시간성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이외에 비평, 설계 작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장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서울건축학교(sa) 졸업, 네덜란드 TU Delft를 졸업했다.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며,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대표 참여작으로 <카타르 국립 중앙도서관>이 있다. 현재는 Urban Operations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와 문화, 건축 전반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이종건. 「건축평단」 편집인 겸 주간, 경기대학교 교수. 작년에 건축 개인전 <Outcast/ed>을 열었고 『건축 없는 국가』, 『문제들』 등 여러 권의 비평집을 냈으며, 『건축과 철학: 바바』, 『차이들』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패널 소개

이경훈.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2003년부터 국민대에서 건축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건축설계 방법을 연구하는 일에 매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파주 헤이리의 랜드마크하우스를 설계했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문위원과 자문을 맡으면서 도시와 도시 건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를 출간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이자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장용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김진균 교수의 지도 아래 「건축과 도시의 통제 방법과 상호 교환성에서 본 렘 콜하스의 도시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프랑스로 건너가 건축, 도시, 철학, 영화, 미술, 사진,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건물, 도시, 문화를 경험했다. 이후 파리 베르사유 건축 대학교를 졸업한 뒤 자크 리포 설계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히고 프랑스 국가 공인 건축사(DPLG) 자격을 취득했다. 파리 8대학 생드니 철학과에서 알랭 바디우 교수의 지도로 철학과 건축, 도시를 아우르는 공부를 하다가 「현대 건축과 도시론의 철학적 토대」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귀국하여 기오헌의 실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과 들뢰즈에 대한 강의를, 서울대학교에서 건축 설계 강의를 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건축과 도시, 철학, 영화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조민석. Mass Studies 대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OMA를 포함해 유럽과 뉴욕의 다양한 건축 및 도시 계획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1998년 제임스 슬레이드와 조슬레이드 아키텍처(뉴욕)를 설립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2003년 한국으로 돌아와 ‘매스스터디스’를 열었다. 미국 젊은건축가상 (뉴욕건축가연맹, 2000), 미국 프로그레시브 아키텍처 어워드(1999, 2003)를 비롯해, 세계최우수 초고층건축상 톱5(<부티크 모나코> 2008, <에스트레뉴> 2010)를 두 차례 수상했고, 2010상하이엑스포 한국관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수여하는 건축부분 은상과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다음 스페이스 닷 원>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과 한국건축가협회 베스트7상, 미국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유명전(Named Design)"을 안토니 폰테노와 공동기획했다.


텐이슈 텐이슈 토요집담회 #4 – 렘 콜하스 비판적 독해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15년 6월 27일 오전 10:30
  • 신청 시작: 2015년 6월 2일 오전 12:00
  • 신청 종료: 2015년 6월 28일 오전 12:00
  • 오프라인 정원: 49명

텐이슈 토요집담회

건축비평공동체 『건축평단』과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한국 건축의 주요 이슈와 쟁점을 <텐이슈 10 Issues 토요집담회>를 통해 공론화합니다. 
한국 건축의 주체성과 정체성, 전통, 지역성과 보편성, 개인성과 공공성, 동시대 건축가의 생존주의, 지향점과 한계, 순수건축 등 ‘한국 건축’ 전반에 대한 논의를 전개 및 심화하는 <텐이슈 - 토요집담회>는 다음의 주제들을 가지고 매달 마지막 토요일 (10:30~17:00) 통의동에 위치한 라운드어바웃에서 이야기 나눕니다. 

3월 21일 _ 세월호 이후의 건축 _ 민현식 임성훈 이경창 송종열 이종건 발표
4월 25일 _ 건축가는 누구인가 _ 이종건 함성호 임성훈 발표 / 김영철 김인철 정귀원 천경환 토론
5월 30일 _ 젊은 건축가란? _ 대토론회 
6월 27일 _ 렘 콜하스 비판적 독해 _ 김인성 이장환 이종건 발표 / 이경훈 장용순 조민석 토론
7월 25일 _ 건축 작품의 판단 
8월 29일 _ 실험적 건축
9월 19일 _ 동아시아 건축 _ 한양대 한동수 교수 집담회 팀 (26일 추석 연휴)
10월 31일 _ 슈마르조와 뵐플린 - 원전과 수용
11월 28일 _ 역사의 현재화와 현재의 역사화 
12월 19일 _ 전통의 해석과 고유성의 문제 (26일 성탄 연휴)

프로그램 개요

  • 일시. 2015년 6월 27일 (토) 10:30~17:00 
  • 장소. 라운드어바웃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통의동 83-1))  *주차 불가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혹은 온그라운드 맞은편 골목 내 50m.
  • 참가방법. 상단의 '참가신청' 란에 참가자 정보 기입 & 참가비 아래 계좌로 송금
    : 참가비. 20,000원.  계좌: 하나은행 272-910019-48904.  정림건축문화재단
    : 참가비까지 송금하셔야 신청이 완료되며, 확인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장시간 미입금 시 사전 확인 후 취소됩니다.
    : 최대 2일 내에 (주말 제외) 확인 문자를 받지 못하신 분은 문의 바랍니다. 
  • 기획,주최. 건축비평공동체 건축평단+정림건축문화재단+토요건축강독+한양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기타. 간단한 다과를 마련합니다. (점심식사는 개별적으로 드시면 됩니다.)
  • 문의.  정림건축문화재단  
    전화 02-3210-4991  메일 info@junglimfoundation.org
     

유의 사항

  • 취소 신청은 하루 전(금요일) 낮 12시 전에 메일 신청한 분에 가능하며, 7일 이내에 연락 및 환불을 해드립니다.  info@junglimfoundation.org
  •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현장등록이 가능하나, 라운드어바웃에 마련된 자리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보실 수도 있는 점 유의 바랍니다. 현장등록은 현금만 가능합니다. (20,000원)
  • 신청 취소 및 정보수정은 담당자만 가능하니 '문의'의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바랍니다.

 

* 계간 『건축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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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출판사 정예씨(JEONGYE publishing Company) 
     전화. 070-4067-8952  메일. book.jeong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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